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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2·3 비상계엄’ 사과…대구 곳곳 ‘온탕’과 ‘냉탕’ 교차

2026-01-07 18:4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2·3 비상계엄’ 사태 공개 사과
대구 서문시장에선 ‘기대’와 ‘한숨’ 두 얼굴 교차
다른 시민들도 비상계엄 사과 관련 다양한 해석 내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전격 발표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공개 사과와 당 쇄신안을 두고 대구지역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시민들은 비상계엄으로 인한 혼란과 불신의 시대를 벗어나 정치 통합과 미래 혁신의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코앞에 닥친 6·3지방선거를 의식한 보여주기식 '뒷북 사과' '전략적 행보'가 아니냐며 싸늘한 시선도 보냈다.


이날 장 대표의 공개사과 후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에선 '기대'와 '한숨'이 공존했다. 상인 배모(여·60)씨는 "계엄문제에 대한 사과는 이번에 정말 잘했다고 본다. 자꾸 과거에 얽매이기보단 사과할 건 사과하고,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청년 인재에 대한 적극 영입과 당명 변경까지 언급한 것을 보면 변화하겠다는 쇄신 의지는 분명히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상인 이모(50)씨는 "당명을 바꾼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나. 지방선거에서 청년의무공천제를 도입해 청년을 많이 데려오겠다고 하는데 기대감이 없다. 기성 정치인들 입맛에 맞는 청년들만 데려온다면 그건 그냥 얼굴만 젊어진 것이지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니냐"며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이번 쇄신안은 알맹이가 없다. 나조차도 국민의힘 당원이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었다. 더 처절하게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다른 시민들도 장 대표의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김모(63·수성구)씨는 "'전략적인 선택'이란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행보이긴 하다. 재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후 장 대표도 나름대로 돌아가는 판을 읽는 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실제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하려는 일마다 훼방을 놓지 않았나. 그런 만큼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잘못된 계엄이란 걸 깨달았을 것이다. 올해 지방선거도 다가오니 전략적으로 공식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남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김모(25·달서구)씨는 "계엄에 대한 사과 자체는 필요했다고 보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잘못된 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시점이 중요했는데, 계엄 이후 1년이 지난 뒤에야 공식 사과가 나왔다"며 "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치적 공감대가 잘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학계에선 장 대표의 공식 사과에 대해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대구대 A교수는 "사과가 늦었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정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한 것 자체가 불가피한 현실이자, 필수적인 상황이었다고 본다. 계엄사태의 무게감을 감안하면,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한 입장 정리가 있어야 했다"며 "이번 공식 사과는 국민의힘이 당의 존립과 외연 유지를 위해 선택한 현실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정치적 계산이 담겼다 해도 그 의미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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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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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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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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