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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 비FA 다년계약 성공하나

2026-01-11 15:54

FA시장, 해외 진출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
원태인 “지금은 WBC에 집중해야 할 때”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원태인과의 비FA 다년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해 12월28일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무리했다. 곧바로 다음 목표로 원태인을 지목했다. 이종열 단장은 "이제 원태인과의 다년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우선순위를 명확히 했다.


원태인은 이번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첫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삼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주며 중심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21시즌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후 지난 2023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최근 5시즌에서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며 리그 최고의 '꾸준한 토종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27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 기록하며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젊은 나이(26세), 검증된 내구성, 안정적인 성적까지 갖춘 원태인은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자원이다.


만약 삼성과 비FA 다년 계약 없이 FA시장에 나선다면 역대급 계약 규모가 예상된다. 현역 최고의 국내 선발 중 한 명인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 원태인이 FA에 나선다면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역대 단일 최고 계약(8년 17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다.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한 원태인은 해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일본 등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다양한 가능성 속에 원태인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며 당분간 협상도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원태인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지난 9일 대표팀과 함께 미국령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후 삼성 1차 스프링캠프(괌), 대표팀 2차 훈련(오키나와)까지 소화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계약 협상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WBC는 원태인에게도 중요한 상황이다. 좋은 활약을 펼칠 때 해외 진출 가능성은 물론 다년 계약 규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원태인도 "WBC에 FA도 걸려있어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다. 그래도 최대한 평소처럼 하려고 한다"면서 "다년계약 관련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다. 지금은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따로 피드백을 받지 않기로 했다. 나는 '대표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WBC가 해외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가 될 것도 있다"면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팬들의 사랑은 여전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보답할 차례다. FA나 다른 이슈들은 잠시 내려놓고 WBC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박수받으며 끝맺을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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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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