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영남일보DB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9년도에는 대구의 새 취수원(복류수·강변여과수)에서 취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등은 15일 대구시청에서 '낙동강 맑은 물 공급사업 추진 현황'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측은 "비용 절감과 수질 및 수량 등을 고려했을때,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라고 했다.
이어 "복류수 방식을 이용하게 되면 하루 57만톤 취수가 가능한 것으로 내부 분석 중"이라고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5월 전에 문산·매곡취수장 인근에서 시험 취수를 시작해서 2029년 말에는 대구에서 복류수나 강변여과수로 첫 취수를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등이 발생한 이후 30년 이상 지속된 대구시의 물 문제 해결은 오랜 숙원 사업이다. 대구시는 민선 7기 권영진 전 시장 시절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취수원을 이전키로 하고,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이 모두 바뀌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 정책은 바뀌었다. 대구시는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옮기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구 취수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와 함께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이 제3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강변여과수는 강바닥과 제방의 모래·자갈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여과된 물이다. 복류수는 강바닥 아래 자갈층과 모래층을 따라 흐르는 물을 말한다.
대구시는 충분한 수량과 수질이 담보될 경우, 강변여과수와 복류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