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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사상 첫 ‘5,000선’ 터치

2026-01-22 19:12

4,952.53 마감…트럼프 ‘관세 철회’ 호재에 반도체·배터리 폭등
한국 증시 상승률 세계 1위 독주…올해만 벌써 17%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19.54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19.54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선 고지를 밟으며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10월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42.60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가인 4,952.5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반도체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도 확대됐다. 이에 장 초반 5,000선을 넘어서더니 한때 5,019.54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장중 15만7천원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시가총액 1천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2.03% 상승했다. 로봇산업 확대로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LG에너지솔루션(5.70%), 삼성SDI(18.67%), LG화학(5.89%) 등 2차전지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증시 활황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키움(5.83%)·교보(3.55%)·삼성(2.70%) 등 증권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선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은 1천55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9억원어치, 1천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75.6%)을 기록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17.52%(지난해 12월30일 종가 4,241.17 대비) 상승하며 세계 주요국 증시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2.00%(19.06포인트) 올라 970.3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7.68%, 10.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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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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