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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대구 극장가 ‘북적’…설 연휴 사흘 만에 관객 수 10만 돌파

2026-02-17 20:03

대구 지역 설 연휴 일일 관객 수 2년 만에 최다
韓영화 삼파전…‘왕과 사는 남자’ 300만 돌파
코로나19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
류승완 감독 첩보스릴러 ‘휴민트’도 100만 넘어

설 연휴를 맞아 대구 지역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오후 CGV 대구점이 가족 단위 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정수민기자>

설 연휴를 맞아 대구 지역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오후 CGV 대구점이 가족 단위 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정수민기자>

"오랜만에 가족들과 극장을 찾으니 정겹고 명절 기분이 나요."


설 당일인 17일 오후 찾은 CGV 대구점은 가족 단위 관객들로 붐볐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품에 팝콘을 안고 저마다 웃음꽃을 피웠다.


설 연휴를 맞아 대구 지역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영남일보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지역 총 관객 수는 10만4천640명을 기록했다. 특히 16일 일일 관객 수가 3만8천426명을 기록하면서, 2024년 이후 설 연휴 최다 관객 수를 달성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올해 설 극장가는 사극·액션·드라마 등 각기 다른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삼파전을 예고했다. 이 중에서도 한국 영화사 최초로 단종 이야기를 다룬 '왕과 사는 남자'가 승기를 들었다. 지난 16일 전국 일일 관객 수는 53만7천19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일일 최다 관객 수를 달성한 것. 이에 설 당일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제공>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영화로, 1457년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 분)가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만나며 벌어진 일들을 다룬다. 조선시대 단종의 비극적인 삶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전부터 주목받던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12일 만에 200만명, 14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손익분기점(약 260만명)을 넘겼다.


영화 휴민트 스틸컷. <NEW 제공>

영화 '휴민트' 스틸컷. <NEW 제공>

지난 11일 개봉한 첩보 스릴러 영화 '휴민트'는 개봉 일주일 만인 설 당일(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를린'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액션 맛집'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남북 정보원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같은 날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넘버원'도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국내 극장가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박찬욱 등 유명 감독들이 작품 흥행에 실패하고, '천만 영화'의 부재와 더불어 500만을 넘긴 한국 영화도 '좀비딸' 단 한 편에 불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설 연휴 영화들의 흥행이 한국 영화계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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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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