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정책위 대구방문
경북대가 제41회 공인회계사 합격자 발표에서 전국 수석을 포함해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 가운데 이선혜씨(여·23·경영학부 4년·사진)가 전 과목 평균 74.6점을 얻어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북대 전체 합격자 가운데 18명이 대학 내 고시원인 함현재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함현재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60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여 공부하는 곳이다.
수석합격자인 이씨는 "학교 지원금과 회비로 함현재에 구비해 놓은 관련 서적과 강의 테이프 등이 2년 동안 시험 공부를 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수석 합격의 비결을 설명했다.
조성표 함현재 지도교수(경영학부)는 "학교에서 공간 외에 연간 4천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회비를 걷고 공인회계사 관련 특강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 운영의 주체가 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6명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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