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범물동]고객불편 반영 1년만에 재오픈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7층에 서점이 1년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사진)

온라인 서점의 활성화 등 서점업계의 추세에 따라 지난해 8월 문구류 점포와 함께 철수했던 서점이 지난달 24일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서점의 대형화와 온라인 서점의 활성화로 소규모 서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추세여서, 동아백화점의 이 같은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7층 매장을 관리하는 동아백화점 이명국 과장은 "수성구 지역은 시내 중심상권과 달리 주거지역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밀집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근에 서점이 드물어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서점의 재입점을 결정하면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서점의 기능에 쉼터의 개념을 접목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서점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측은 자녀를 데리고 온 부모의 쇼핑 편의를 위해 서점에 소파와 의자 등을 마련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보며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했고, 인터넷 검색대와 독서대도 설치해 쇼핑객들의 약속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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