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마라톤 거리응원 준비됐나요
개회식이 열리기도 전에 대회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종목이 있다. 바로 여자 마라톤이다. 대구 도심 루프코스에서 진행되는 여자 마라톤은 27일 오후 7시로 예정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에 스타트 총성이 울려 오전 11시30분 영광의 얼굴이 가려진다.
여자 마라톤은 ‘10-10’(10개 종목 결승진출자 10명 배출)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한국대표팀의 ‘히든 카드’다. 우승후보로는 2시간20~22분대를 찍고 있는 에드나 키플라갓(케냐)을 비롯, 아셀레펙 메르지아(에티오피아)와 프리스카 제프투(케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 정윤희·박정숙과 ‘겁없는 신인’ 최보라(이상 대구은행), 그리고 김성은과 이숙정(이상 삼성전자)으로 팀을 짠 대표팀은 이변을 노리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많이 처진다.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김성은(2시간29분27초)이 올시즌 여자 마라톤 80위권을 벗어날 정도여서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해볼 만 하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무기는 ‘안방’과 정신력이다.
이날 레이스는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수성못~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5㎞ 구간을 두 번 왕복하고, 나머지 12.195㎞ 구간을 도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장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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