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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봉산문화거리를 관광명소로

2012-05-17
[문화산책] 봉산문화거리를 관광명소로

반월당 네거리 근처에 있는 봉산문화거리는 화랑, 고미술점, 고서적점, 표구사, 공예방 등 문화예술 관련업소가 많이 밀집해 있다. 특히 17개의 화랑이 모여 대구 미술문화의 구심점을 이루고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매년 봉산문화협회 주도로 여러 가지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명물거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봉산문화거리가 불경기의 여파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하고,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산문화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필자의 생각을 몇 가지 제안해 본다.

먼저, 봉산문화거리가 명실상부하게 시민들에게 최고의 여가공간과 관광명소가 되도록 종합문화예술촌으로 만들어 보자.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만들어 낮이나 저녁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해보자. 인근에 대형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차량없는 거리와 풍물거리도 만들어보자. 고풍스러운 한옥과 예술성 있는 전문음식점, 민속집, 한복가게, 민속품가게, 골동품시계전문점, 민속주점이 자리하도록 하자. 그 사이 사이에 각자 특색있는 그림을 전시한 화랑, 햇빛을 가리는 커다란 덮개가 있는 쉼터를 배치하자. 저녁에는 가로등과 상가의 등불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

다음으로,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여가활용공간을 만들자. 대구에는 중·장년층이 건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경제력을 쥐고 있는 중·장년층을 봉산문화거리로 유인함으로써 파급효과가 일어나게 하자. 세번째는 대구 전역에 흩어져 있는 화랑을 봉산문화거리로 옮겨오도록 하여 문화의 거리를 확장하고, 시설과 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문화레저타운의 중심으로 만들자.

마지막으로, 대구시가 주도하여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도심 재개발 차원에서 봉산문화거리에 대한 강력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봉산문화협회를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나 전문가, 시민단체들의 전방위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일을 단기적으로 이루기는 어렵다.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단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봉산문화거리를 활력이 넘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보자.

장영재 <마산대 교수·대구대총동창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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