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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항상 행복한 삶을 갈망하면서 산다. 모두가 명당에서 평안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날에는 명당에 묻혀 영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터는 좋은 터와 나쁜 터, 그리고 보통 터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좋은 터가 명당이 된다. 또 땅에서 지기(地氣)가 솟아오르는 곳을 혈(穴)이라고 한다.
혈을 자세히 설명하면 첫째, 모양은 둥근 공처럼 생겼다. 관심있게 관찰해보면 도로 건설공사를 위해 산을 절개해 놓은 곳에 황토가 둥근 달처럼 모인 것이 바로 혈이 절개된 곳이다. 둘째, 혈의 내부는 돌이 없이 잘 다져진 마사토(磨沙土)가 섞인 황토로 구성돼 있다.
셋째, 지표로부터 30∼50㎝ 밑에 위치하며, 워낙 단단하게 다져져 있다. 그래서 혈의 내부에는 나무뿌리나 빗물이 침범하지 못한다. 넷째, 지름은 10∼15m 정도가 대부분이며, 강력한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양(陽) 기운의 덩어리다. 황토찜질방, 황토집, 황토침대 등 우리들의 생활에 황토가 많이 쓰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섯째, 양 기운의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강한 음(陰) 기운인 수맥이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혈과 수맥은 불가분의 관계다. 이 때문에 유골을 혈 자리에 정확하게 모시지 못하면 산소 안에 물이 차게 되는 것이다. 물이 차게 되는 이유는 비오는 날 밭에 가서 발로 흙을 문질러 놓으면 그것이 순간적으로 뻘이 돼 다른 곳보다 물이 늦게 빠지는 원리와 같다. 지하에 흐르는 수맥은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지표수를 끌어내리게 되는데, 삼투압에 의해 빨려 내려가는 지표수가 관(棺)에 이르렀을 때 지속적으로 울리는 수맥의 파장으로 쉬지 않고 흔들리는 관이 뻘을 만들기 때문에 물이 차는 것이다. 이런 곳은 이장을 하기 위해 관을 들어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모두 빠지게 된다.
여섯째, 혈에서 방사되는 강력한 양 기운은 지상으로 무한대, 지하로 지구의 중심부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혈의 주변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나지 않는 한 수맥이 존재하지만 혈의 밑에는 수맥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팔수 <우주기수맥파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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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명당과 수맥의 관계](https://www.yeongnam.com/mnt/file/201206/20120611.010230725590001i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