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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뉴욕의 랜드마크 센트럴파크

2012-07-12
[문화산책] 뉴욕의 랜드마크 센트럴파크

세계 최대의 도시인 뉴욕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는 허드슨강 입구에 우뚝 선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뉴욕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러브스토리’ 등 수많은 영화의 무대가 되었고, 사이몬과 가펑클 등 유명스타가 공연했던 장소로 세계인의 마음 속에 새겨진 장소다. 센트럴파크는 맨해튼 중심에 동서로 0.8㎞, 남북으로 4.0㎞의 광대한 면적에 조성된 근대 도시공원의 효시다. 연간 방문객 2천500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공원이기도 하다.

1857년 미국의 조경가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와 영국의 건축가 칼버드 보가 설계한 센트럴파크는 울창한 숲과 넓은 초지, 산책로, 호수가 주를 이루는 영국의 목가적 풍경을 담아냈다. 공원 조성계획 수립 당시, 공원 부지는 뉴욕 도심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황무지였다. 저습지와 암반이 많은 구릉지는 건축과 도시개발에는 부적당한 토지였으나, 자연성이 풍부하고 토지가격이 저렴하여 오히려 대규모의 공원 조성에 유리했다. 장래 도시가 팽창할 것을 예견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정책 입안자의 혜안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공원의 명칭도 미래의 뉴욕시 중심이라는 뜻으로 ‘Central Park’라 붙여졌다.

공원 조성이 주변 도시개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공원 주변에 적절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는 문제가 당시 공원계획 수립과정의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공원 주변지역에 8천명 이상의 백만장자들이 거주하고, 이들이 공원 인접지역에서 발생하는 부동산세의 90% 이상을 부담하는 경제적 효과를 갖고 있다. 2005년 기준으로 공원의 부동산 가치는 약 5천300억달러로, 이는 토지 구입비 500만달러의 약 11만배에 달한다.

센트럴파크는 시민의 도시생활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공원 이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의 열섬효과를 완화시켜 주고, 대기를 정화하며, 청량한 산소를 맨해튼에 공급하는 허파로 그 생태 및 환경적 가치는 더욱 크다. 센트럴파크는 뉴욕시민뿐만 아니라 뉴욕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꼭 들르고 싶은, 뉴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점은 훌륭한 공원 하나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제화 <코리아랜드스케이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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