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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한 책’으로 책 읽는 대구 만들기

2013-02-01
20130201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지역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토론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는 독서운동을 말한다. 이 운동의 목표는 선정된 ‘한 책’을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이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갖게 하고, 주민들의 독서 및 토론문화를 북돋우려는 것이다.

대구지역에서는 2010년부터 이 운동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매년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을 선정한 뒤 북클럽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김려령 작가의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가 선정되었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북클럽 회원이 될 수 있는데, 각 도서관에서는 북미팅 데이를 정해 북클럽간 토론의 장을 열고 있다. 또한 작가 초청강연회, 디베이트, 독서감상문 공모, 우수북클럽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199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시애틀 공공도서관 시애틀도서센터 주관으로 시작되어 미국 전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지로 확산된 매우 성공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이다. 흔히 ‘One Book(한 책)’ 읽기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독서운동은 한 도시에서 모든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독서 분위기를 진작하고,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2001년 8월 미국 시카고에서 하퍼 리(Harper Lee)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를 온 시카고 시민이 읽자고 했던 행사가 언론을 통하여 미국 전역과 해외로 알려지면서 매우 빠르게 그 영향력이 퍼져나갔다.

대구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면, 이 운동은 시민 스스로 참여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독서운동이다. 혼자 읽고 느끼고 멈추는 독서가 아니라, 함께 토론하고 나누고 참여하는 독서로 확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책 읽는 사회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백희순 <대구시립수성도서관 열람봉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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