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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목표를 가진 아이로 키우려면

2013-02-13

요즈음 아이들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물으면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은 ‘몰라요’이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물으면 이구동성으로 ‘돈 많이 벌고 싶어요’라고 한다. 무엇을 할지는 모르지만 돈은 많이 벌고 싶다는 말이다.

이것은 모두 부모들의 잘못이 아닐까? 집에서 늘 돈 때문에 ‘돈 돈 돈’ 하니까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돈은 많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부모들이 그냥 열심히 사는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이들도 목표가 없이 살 수밖에 없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자. 흔히 부모가 아이에게 목표를 가지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코치가 아니다.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부터 관찰해서 알아내야 한다. 그래서 아이의 호기심을 알아내고 그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자극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늘 익숙하게 보지말고 늘 처음 보는 것처럼 어색하게 보는 눈을 가지면 좋다. 가령 아이와 귤을 먹으면서 ‘이 귤 속에는 알이 몇 개나 있을까’하며 호기심을 자극해 본다.

아이에게 목표도 만들어주자. 단순히 호기심만 자극할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아이가 목표를 스스로 만들게 해주자. 가령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이 있으면 ‘이야! 이것이 정말 궁금한가 보구나. 네가 스스로 며칠 동안 찾아서 해결해볼 수 있겠니?’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것이 되고, 그것을 기한 내에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행동에 옮길 것이다.

목표는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기의 노력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아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무엇을 하면 훗날 대통령이 되는지 모른다면 이 목표가 결코 실현되기 어렵다.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목표로 할지도 허용해주고, 기한을 정하는 것도 허용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목표를 저절로 세울 줄 알게 된다.

이제 아이에게 판사가 되라고 하고, 아이에게 장교가 되라고 하지 말자. 그 대신 아이에게 ‘너는 뭐가 되고 싶어?’ ‘네가 하고 싶은 것은 뭐야?’하며 목표를 질문해서 호기심을 꾸준히 자극해주도록 하자.

김자윤 <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영아전담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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