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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명 중 7명 재산 증가

2013-03-30

새누리 부동산 보유, 민주의 2배
■ 눈길끄는 재테크 능력

정치권의 재산 신고가 새삼 화제다. 지난해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의 재산이 증가해 국회의원들의 재테크 능력과 의정활동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도 지난해 보유 재산에 변동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은 부동산을 좋아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2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296명의 의원(의원직 상실자 3명 및 비례대표 승계자 1명 제외) 가운데 71.6%인 212명의 재산이 늘었다. 이는 2011년 49.8%(293명 중 146명)에 비해 2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회의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단연 부동산이 으뜸이었다. 국회의원 296명의 1인당 부동산(토지+건물) 보유 가액은 16억8천773만9천원으로 1년 새 평균 7천261만8천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종류별로는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증가액이 1인당 평균 5천548만4천원이었고, 토지 증가액은 1천713만4천원이었다.

정당별 1인당 부동산 보유액은 새누리당이 23억5천536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10억1천45만2천원), 통합진보당(3억5천2만9천원), 진보정의당(3억2천336만9천원) 순이다. 무소속 의원 6명의 1인당 보유액은 19억2천387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의화 의원이 39억6천110만2천원으로 부동산 증가액 1위였으며, 김세연(32억3천283만원)·문정림(28억원)·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17억9천790만9천원)·김정록(12억5천447만2천원)·장윤석 의원(영주, 10억1천75만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김한길 의원의 부동산이 2억2천85만8천원으로 늘어나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여·야 주요 정치인들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지난해보다 1억2천900만원 늘어난 22억4천400만원을 신고했고,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억4천100만원이 줄어든 5억8천800만원이었다.

이재오 의원은 8억261만7천원을 신고해 지난해 신고내역보다 2천877만2천원 늘었고, 정몽준 의원은 1조9천249억원을 신고했지만 지난해보다 무려 97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12억4천100만원을 신고해 11월 대선 후보 재산 등록(12억5천만원)에 비해 근소하게 줄었다. 문 의원의 저서 인세는 ‘문재인의 운명’이 3천900만원, ‘사람이 먼저다’가 2천400만원, ‘문재인이 드립니다’가 2천300만원이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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