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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소박한 삶이 주는 특별한 행복

2014-12-08
[문화산책] 소박한 삶이 주는 특별한 행복
박은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새일지원본부장>

얼마전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한편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76년간 평생 연인처럼 노부부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건강이 예전과 같지 않은 현실에서 다가올 이별의 시간이 무겁게 느껴졌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애틋한 노부부의 소박한 삶에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가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 영화 속 노부부는 어떻게 평생을 사랑하면서 살았을까. 저렇게 사랑하면서 소박하게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무엇보다도 소박한 삶에 관해 재음미해보아야 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소박한 삶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내면의 과정을 거쳐야만 그것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즉 누군가에게는 감동적인 경험이 소박한 삶으로 이끄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박한 삶이 자연적이고 상식적인 삶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회적 지위나 권위와 같은 외적 요인에 연연하지 않고, 내면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내어 마음을 열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소박한 삶 속에서 필자는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소박한 삶에서 찾는 특별한 행복일 것이다.

행복이 물질에 있기보다는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일인당 국민소득 1천달러도 안되는 방글라데시의 행복지수가 최고로 높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반면, 우리는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행복의 양은 오히려 줄어든 것은 아닌가.

카네기는 행복이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만들어간다고 했다. 즉 진심으로 존중하는 몇 마디, 상대에게 무심코 건넨 친절한 말들.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일생동안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결국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진심으로 사람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소박한 삶이 모여서 행복을 만든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일상에 만족해하며 사는 소박한 삶에서 느끼는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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