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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칭찬과 유머가 넘치길

2015-01-02
[문화산책] 칭찬과 유머가 넘치길

지인으로부터 들은 한 가정의 이야기다. 이 가정의 아내는 갱년기우울증으로 무기력하게 울고, 원망하는 나날이 많아졌다. 그리하여, 남편은 ‘아내의 우울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그는 매일같이 아내를 위하여 유머 책을 읽거나 알아두었다가 말해주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아내에게 칭찬거리를 찾아서 맞춤형 칭찬을 했다.

이때, 주의할 점도 잘 체크했다. 일리 있고 타당성 있는 칭찬을 했다는 것이다. 무의식칭찬은 오히려 여성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역효과를 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 어느 날부터 아내가 웃기 시작했고 그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아내가 즐거우니 반찬 수가 늘어나고 간식거리까지 풍성해졌다. 이 때문에 남편과 자녀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게 먹으며 더욱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졌다는 설명이었다.

미국 대통령 링컨은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용주의자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도 “인간이 지닌 인성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은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갈망하는 욕구다. 이는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궁극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또한 레스 기블린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은 상대방의 에너지를 해방시켜 정신적·육체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마음의 약처럼 순식간에 그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행동의 목표를 향상시켜준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부정을 해도 부의 성취와 신분 상승이 성공한 삶으로 인식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직장인, 어머니, 학생들 모두가 경쟁심,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유머를 통해 먼저 마음을 열고 웃음으로 화답을 하면 어떨까. 이 과정에서 이미 소통은 시작될 것이고, 더 나아가 칭찬을 통해 상대방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자신감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마음들이 모이면 유머를 들려주는 사람은 물론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져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새해부턴, 식탁에 앉아 칭찬 한 숟가락, 유머 한 젓가락을 반찬 삼아 이야기를 하면 좋을 듯하다.한명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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