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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협동조합의 역할

2015-08-03
[문화산책] 협동조합의 역할
양동엽 <대구공업대 교수·도예가>

지난 7월4일 대구 한 호텔에서 제3회 협동조합의 날, 사회적 기업의 날을 기념해 ‘2015 대구 사회적경제 한마당’행사가 열렸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을 했지만 막상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쯤에는 300석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관련 종사자와 대경협동조합연합회, <사>커뮤니티와 경제, 대구시 등 주관단체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협동조합이란 글자 그대로 사회적 약자 기업들이 모여서 협동정신으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메워 나가는 것을 말한다.

협동조합의 역사는 1844년 12월 영국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전 세계에 조합원 10억명, 96개국 276개 회원 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유엔 최대 비정부기구로 발전해왔다. 2012년 12월 UN은 각 나라가 겪는 경제 불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협동조합 설립 권고 서한을 보냈고, 우리나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난 2년 반 동안 전국적으로 6천여개의 협동조합이 결성되었다. 대구·경북도 560개가 넘는 각 방면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조합이 한꺼번에 결성된 것은 세계 협동조합사에 유례를 찾기가 힘들 정도의 대단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급작스럽게 만들어진 관계로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합들은 기본 이념에 충실하며 조합간의 협업화 사업을 모색하는 등 스스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협동조합은 소외되고 약한 소상공인과 개인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사업을 발굴하여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고 지금도 진지한 토론으로 중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현 상황은 분명 튼튼한 사회로 가기 위한 반딧불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7월18~19일에는 두류공원에서 협동조합의 날 후속행사로 사회적경제 한마당이 열려 협동조합이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뜨거운 열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열심히 자신의 조합을 소개하였고 대부분의 조합 관계자들은 만족한 미소를 머금으며 이렇게 외쳤다. “이제 시민들이 협동조합이 뭐하는 단체인지를 조금은 알겠지요. 대구 파이팅! 협동조합 파이팅!”

여러가지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도와줄 협동조합이 앞으로 더 큰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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