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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환 <놀레벤트 대표·한국이벤트협회장> |
얼마 전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DAFOOD(대구음식박람회)’를 다녀왔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만차였고, 전시회장은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평소 대구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음식들을 체험하고 일부 상품을 구입했다. 또 새로 개발된 음식도 맛보고, 건강에 대한 정보도 얻고, 젊은 셰프들의 요리경연대회도 관람하는 등 즐겁게 보냈다.
일반적으로 ‘전시회’라 하면 예술가들의 작품이 중심이 되는 순수예술전시를 떠올린다. 그리고 이를 제외한 박람회, 무역전시회, 산업전시회 등을 통합하여 ‘산업전시’라 부른다.
산업전시는 최근 기업의 통합 마케팅 수단이나 새로운 유통경로 또는 생산과 소비의 매개체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들의 공통된 필요를 모아 전시회를 개최(organizer)하고 관련기업들이 자신의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참가(exhibitor)하고 이러한 주제에 관심이 있는 참관객(visitor)들로 전시회가 구성된다.
산업전시는 참가 기업들에 넓게는 해외기업과의 네트워킹, 좁게는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제공해 발전적 기회를 열어준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 개최를 위한 전시장치업체, 전시장 시설, 용역 사용 등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와 참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당한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진다. 대구에도 많은 산업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안경산업특구 대구를 상징하는 대구국제안경전시회(DIOPS), 국제섬유박람회, 그린에너지엑스포, 패션페어 등 엑스코에서만 연중 60여건의 각종 전시회가 펼쳐진다.
대구에 전문전시장인 엑스코가 준공된 것이 2000년도이니만큼 대구 산업전시의 역사도 짧다고 할 수 있다. 초창기에 전시회장은 참관객이 적어 동원된 인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앞서 전시회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큰 점을 언급했듯이 많은 참관객이 관심을 가지고 전시회, 박람회에 참여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도 전시회는 열린다. 마침 장마도 시작되었으니 가족들과 실내 전시장 나들이는 어떨까. 이번 나들이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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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전시회](https://www.yeongnam.com/mnt/file/201606/20160622.010230803210001i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