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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훈 <화가> |
열광적이던 ‘2016 리우올림픽’이 끝났다. 선수들은 이 순간을 위해 적게는 4년 아니, 10년 동안 메달을 위해 땀 흘리고 한길만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선수든 화가든 칭찬으로 재능을 찾아 진로를 선택한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초등학교 때 교감선생님의 칭찬으로 그림에 재능과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까지 화가의 길을 가고 있다.
칭찬의 긍정적 효과는 그 과정을 칭찬해 줌으로써 일어난다. 부모가 아이를 칭찬할 때도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아이는 자신의 과정에 대해 만족을 하고 노력을 인정받고 지지받는 기분을 느낀다. 그런 느낌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유년시절에 대부분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한다.
칭찬의 대상을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 설정하면 칭찬을 하면 할수록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 칭찬은 바보를 천재로 만든다. 돈은 짧고 칭찬은 길다. 칭찬은 의식을 개혁하고 웃음꽃을 피운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칭찬에 너무 인색한 듯하다.
좋아하는 일을 평생하는 것도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다. 화가는 평생을 노력한다. 기획전, 초대전, 개인전 등 다양한 형태로 전시를 한다. 이를 통해 자기본질과 가치를 끊임없이 연마한다. 그런데 간혹 주변에서 “또 전시하느냐”고 한다. 또 그림 그리다가 실패한 작품을 하나 달라고 한다. 전시장에서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 그럴 때 좌절을 맛보곤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이번 결과는 네가 열심히 해서 좋게 나온 거야. 잘했다.” 가능하면 노력한 부분을 칭찬해 주자. 그리고 멀리 보지 말고 당장 소중한 가족에게 칭찬카드를 써 가면서 하루하루 많은 칭찬을 하도록 노력하면 어떨까.
화가는 예술적 감각과 손 재능, 창의력이 필요하며 미술에 대한 예술적 지식이 있어야 한다.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문학작품, 영화,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에 대한 관심과 지식도 필요하다. 적극적인 탐구 자세와 장기간 연습을 견딜 수 있는 인내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화가에게는 그 여정이 길 뿐이다. 이런 화가들에게도 감상자들의 관심과 칭찬은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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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칭찬이 퍼져나가길](https://www.yeongnam.com/mnt/file/201609/20160912.010220810110001i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