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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용병 선발 시스템 바꾼다” 삼성, MLB 출신 스카우터 영입

2016-11-05

美야구 경험 많은 위드마이어
신설 ‘정보 코디네이터’ 맡겨
선수 인성·부상경력 직접 확인

“용병 선발 시스템 바꾼다” 삼성, MLB 출신 스카우터 영입
지난 9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마크 위드마이어 정보 코디네이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용병 흑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

삼성 라이온즈가 ‘용병 농사’를 위해 외국인 코디네이터를 영입했다.

역대 최악의 흉작인 올해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선발 시스템에 변화를 준 셈이다. 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꼴찌나 다름없는 9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이 영입한 인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베테랑 스카우터 마크 위드마이어(61)다. 삼성은 시즌 폐막 직전인 지난 9월 위드마이어를 ‘정보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감독 교체에 앞서 외국인 선수 선발 시스템부터 바꾼 것이다. 정보 코디네이터직은 위드마이어를 영입하면서 새롭게 만든 직책이다. 삼성은 기존에 알고 있던 미국 현지 선수영입 관계자를 통해 위드마이어를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마이어는 40년의 미국야구 경험을 갖고 있다. 미국야구 사정에 정통할 뿐 아니라 선수 영입 노하우와 행정문제에서도 관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과 프런트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전언이다.

198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위드마이어는 1984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에서 스카우트 업무에 뛰어들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도 스카우터로 일했다. 가장 최근인 2014~2015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수비 코치로도 활동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도미니카, 멕시코 야구팀의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스카우터와 코칭스태프, 감독을 두루 거쳤던 만큼 한국야구 사정에 맞는 ‘즉시 전력감’을 공급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드마이어는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에서 활약중인 선수를 추천하고, 구단이 요구한 선수의 정보도 직접 확인해줄 예정이다. 선수의 인성과 부상 경력, 품행 등에 관한 정보도 포함된다.

삼성 관계자는 “위드마이어는 정규리그 폐막 직전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형 외국인 선수’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며 “구단이 원하는 선수에 관한 정보도 충분히 설명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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