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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연루 국정농단 의혹 사실이냐 묻자 웃더라” 이경재 변호사 밝혀

2016-11-30 00:00

현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씨(60)가 자신을 둘러싼 광범위한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고 최씨의 변호인이 전했다.

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67)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최씨를 만나 ‘사드배치, 경제정책, 인사까지 당신이 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자 최씨가 웃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온갖 공직에 대한 문제를 (최씨의) 국정농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꾸 헛소문만 퍼뜨리지 말고 입증을 해서 검찰에 정식으로 최씨를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의 압력 때문에 혜택을 받은 사람이나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익명성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의혹공화국’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의혹만 부풀릴 것이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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