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모금 작년 41억원 넘어서
사랑의 집수리 운동 병행 예정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 넷째), 새마을금고 전속모델인 탤런트 유호정과 임직원들이 2016년 MG 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 ‘쌀 모으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6 MG 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옛날 밥 지을 때 쌀을 미리 한 술씩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아뒀다가 남을 도왔던 ‘좀도리’의 십시일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것으로,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째 맞는 사랑 나눔 실천운동이다.
‘사랑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좀도리 운동은 지난 10월1일 전국 1천327개 새마을금고에서 동시에 시작됐으며, 2017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 새마을금고는 모금활동과 더불어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사랑의 바자회, 자원봉사의 날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해 좀도리 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원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모아진 따뜻한 마음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따뜻한 겨울나기의 하나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실직가정, 결손가정, 생활보호대상자, 무의탁노인, 장애인 등 개인과 무료급식소, 장애인시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종합복지시설 등의 단체로, 최근 들어 온정의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2012년 912t이었던 쌀 모금량은 2013년 882t으로 줄었다가 2014년 917t, 지난해 981t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그동안 없던 2억300만원 상당의 물품도 모금됐다. 여기다 2012년 35억8천400만원이던 현금 모금액은 2013년 33억1천8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14년 다시 늘어나기 시작, 지난해에는 41억9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 속에 더욱 추운 겨울을 맞이할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2016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많이 동참해 사랑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새마을금고홈페이지(www.kfcc.co.kr)나 새마을금고 중앙회 경북지역본부(053-740-5300)로 하면 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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