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개 社 128명 수료 ‘성과’
올해 기업맞춤형 교육 확대 추진
경남 함안에 위치한 항공우주용 복합재료 기업인 코오롱 데크컴퍼지트.
이 기업은 생산·개발인력을 대상으로 다이텍연구원 HRD(인적자원개발)센터의 ‘복합재료’ 기초직무향상 교육을 원했으나 거리가 멀어 망설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다이텍 HRD센터의 기업맞춤형 방문교육으로 원했던 직원 교육이 성사돼 업무 효율이 높아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연구원과 사측은 제조업 특성상 생산공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평일이 아닌 주말 교육을 진행했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복합재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충분한 지식을 전달했다.
주말교육임에도 출석률은 100% 이상. 수강생 아닌 직원들도 참여해 강의장은 늘 북적였고, 계속되는 질문으로 수업이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초과해 마치기도 할 만큼 교육 열기도 뜨거웠다.
다이텍연구원의 기업맞춤형 방문교육이 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이텍은 올해 기업맞춤형 방문교육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다이텍연구원 HRD센터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근로자와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섬유·염색가공 관련 업체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이 사업은 섬유 관련업계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2015년 지역 섬유산업의 위기와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교육생 모집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다. 이에 지난해 다이텍 HRD센터는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대구 인근 섬유 관련 재직자를 위해 다이텍 전용 교육장을 활용한 집체교육을 시행했고 교육 참여 의지는 있으나 거리가 먼 기업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했다.
기업맞춤형 방문교육은 직접 찾아가서 교육을 해 주기 때문에 기업 업무 공백이 최소화될 뿐아니라 기업에 맞춘 교육 과정을 설계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높다. 게다가 전문 교육전담자가 교육을 진행하지만 교육투자비용도 없다.
다이텍 HRD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맞춤형 방문교육을 통해 총 5개 기업, 6개 과정, 128명을 수료시켰으며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올해도 계속 방문교육을 희망하고 있다.
다이텍 HRD센터는 올해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계획심사 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승인받았으며, 이를 활용해 섬유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집체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방문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