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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YOLO를 외치다

2017-08-25
[문화산책] YOLO를 외치다

고민하고 흔들리는 젊음, 그리고 그들이 외치는 욜로(YOLO)!

요즘 사회 문화 트렌드로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 중 하나인 ‘욜로’. ‘인생은 한 번뿐, 현재를 즐기자’는 뜻이 담긴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이다.

미국의 유명한 뮤지션인 드레이크가 ‘The Motto’라는 노래에서 후렴으로 ‘You Only Live Once: that the motto nigga, YOLO’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의 홍보 영상을 통해 유명해졌으며,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등재되었다.

사회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는 신조어이면서 지금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외치는 신조어인 욜로. 나는 지난주 대구무용협회 주최로 개최된 제19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자신의 심적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안무를 선보인 젊은 안무가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차세대’라는 단어를, ‘욜로’라는 신조어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대부분은 지금 즐겨야 하는 것들을 참고 인내하며 희생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크게 다르진 않다. 하지만 요즘 들어 차세대의 대열에 있는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은 조금씩 변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다른 의미에서 기성세대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내 모습에 씁쓸함도 묻어난다. 그래서 더 이해하려 하고 더 다가가려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경계선이 분명 존재한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때로는 조금 느슨해진 여유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2017년의 여름, 그럼에도 다른 어느 해의 여름보다 더 열기 가득한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간 무용계. 입추가 지났음에도 가시지 않는 무더위가 남아 있고, 더 다양한 무대를 위한 작업들이 연일 진행 중이다.

우리는 오늘도 차세대·현세대·기성세대 모두가 함께 공존하며 나누는 삶, 그들의 열정과 노력과 노련함이 만들어내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 속에서 자신이 이해받기를, 또 타인이 이해해주기를 끊임없이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다. 바람이 부는 어느 날, 한층 더 푸르게 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에 ‘욜로’를 외치고 삶을 즐기며 타인을 이해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종희 <무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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