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국·시비 등 490억 투입
입주업체 대상 분산전원 등 설치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된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2단계 사업에 돌입했다.
대구시가 2016년 시작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은 공장 건설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융복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차세대 전력체계다.
내년까지 총 490억원(국비 265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195억원)을 들여 분양업체 134개사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ESS 27㎿, 융·복합분산전원 6㎿, 통합관제센터, V2X(전기차 배터리를 유사시 보조전력으로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테스트베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196억원을 들여 8개 입주업체에 분산전원 2.8㎿, ESS 8.3㎿를 설치했다. 태양광 150㎾와 ESS 200㎾ 등을 설치한 테크엔<주>의 경우 작년 12월 전력요금이 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구시는 40개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 참여를 유도해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3㎿, ESS 7.5㎿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 예산은 130억원이며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자선정 등을 거쳐 오는 5월 착공,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미 구축된 통합관제센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분석으로 피크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V2X 테스트베드는 정부 에너지정책 핵심인 전기자동차 양방향충전 시스템 실증 및 기술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서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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