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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우 (인디053 음악사업팀장) |
올해 4월까지 대구발 인디음악이 매월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먼저 소개할 팀은 대구 대표 펑크밴드이자 필자가 속해있는 인디053의 소속밴드 ‘극렬’이다. 극렬은 1월17일 ‘우리가 서있다’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다. 극렬의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앨범명과 동일한 타이틀 곡인 ‘우리가 서있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한숨’과 ‘오늘밤이 지나면’이 포함된 앨범을 발매했다.
다음으로는 1월19일 발매된 아프리카 정규 4집 앨범과 2월5일 발매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첫 정규 앨범이다. 아프리카는 대구를 대표하고 가장 오랫동안 왕성한 활동을 한 밴드로 ‘길 위에서’를 발매했다. 수록곡은 총 8곡으로 하드록을 기반으로 포크, 팝 등 다양하게 장르를 넘나들었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직접 홍보부터 굿즈 제작, 마케팅까지 맡아 정말 말 그대로 ‘인디’스럽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총 18곡 트랙으로 스케잇 펑크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고속의 비트, 그리고 시원한 전자기타 사운드가 일품이다.
그 외 대구에는 감성밴드도 있다. 바로 ‘CANO(카노)’와 ‘Live O(라이브 오)’다. 카노와 라이브 오의 디지털 싱글 앨범은 각각 1월4일과 2월8일 발매되었다. 카노는 1월 앨범을 시작으로 매월 한 곡씩 총 6곡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라이브 오는 봄에 어울리는 ‘같은 멜로디’를 발매했다.
꾸준하게 대구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밴드인 ‘전복들’이 4월6일 ‘우주가 전복해’를 발매한다.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곡의 리믹스 음원은 오로지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낡은 지도’는 누구나 의미 없는 삶은 없고, 누군가가 걸어간 발걸음들이 모여 작은 오솔길을 만들듯이 평범한 인생도 누군가에게 지도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의 곡이다. 오는 4월7일에는 클럽 헤비에서 단독공연도 진행한다. 입장료는 음원이 포함된 CD 혹은 USB 구매로 대신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된 뮤지션들은 2017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음반을 작업해 올해 발매했다. 극렬과 카노를 제외한 음반들은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지원하는 앨범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하였으며 올해 대구의 인디음악신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올해도 대구음악창작소에서는 지역 뮤지션을 대상으로 앨범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뮤지션들이 많이 참여해 다양한 ‘대구발 인디음악’이 발매되면 좋겠다. 신동우 (인디053 음악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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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대구발 인디음악](https://www.yeongnam.com/mnt/file/201803/20180328.010230749590001i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