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80502.010230759150001

영남일보TV

[문화산책] 컬러풀축제와 웰던 도깨비

2018-05-02
[문화산책] 컬러풀축제와 웰던 도깨비
김민정 <대구문학관 전시담당>

5월은 전국이 축제와 행사로 바쁜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행사로 외식이 잦아지고, 따스해진 날씨에 맞춰 축제가 넘치는 그야말로 다채로운 달이다. 여기 대구도 마찬가지다. 5월의 첫 주말을 여는 축제는 바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다. 2005년부터 10년간 10월에 열렸던 이 축제는 2015년부터 5월 첫째 주 토·일요일로 변경해 2016년부터는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로 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채롭고, 젊고, 활기찬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로 시작된 이 축제의 메인은 단연 ‘퍼레이드’다. 이전 축제에서는 개인과 단체로 나뉘어 운영되다가 올해는 단체로 83개 팀 4천여명이 참여한다. 해마다 다양한 팀들이 퍼레이드를 위해 합을 맞추고 의상을 만들고 행렬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더 많은 시민이 이 축제를 함께 즐기고자 대구문화재단에서는 ‘대구축제학교’를 통해 안무 및 의상제작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의 2기 수료생들은 단순한 교육과정에 그치지 않고 축제현장까지 함께하게 되었다.

‘웰던 도깨비’라는 이름의 이들은 ‘도깨비뿜뿜’이라는 퍼레이드를 기획했고 이번 축제에 프린지 퍼레이드를 운영한다. 5일 오후 6시 약 25분 총 3구간에서 프린지 퍼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메인 퍼레이드에 앞서 진행되는 프린지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플라자 앞에 설치된 부스에 방문신청을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접수된 시민들은 리더 도깨비와 함께 매력을 뿜뿜 뽐내기만 하면 된다. 컬러풀 페스티벌이 궁금한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시민,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시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짜임새 좋은 퍼레이드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직접 참여하면 잊지 못할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 된다.

스테이크 굽기 중 고기 중심부까지 잘 구워진 상태를 뜻하는 ‘웰던’. 축제 참여자와 향유자 모두가 특별한 추억이 되고자 하는 열정도깨비들과 함께 즐거움을 뿜뿜 발산해보는 것은 어떨까.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대구시민 또는 대구와 컬러풀 축제를 방문한 모든 이들이 함께 꾸밀 프린지퍼레이드뿐 아니라 축제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오는 5일 국채보상로에 모여 컬러풀 축제를 다양하게 즐겨보길 바란다.김민정 <대구문학관 전시담당>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