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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오늘] 대한항공 여객기, 괌서 추락사고

2019-08-06

1997년 8월6일 괌 시각 오전 1시43분쯤,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 등 254명을 태운 서울 김포공항발 대한항공 801편 보잉747 여객기가 서태평양 미국령 괌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남쪽 4.8㎞ 지점의 니미츠 언덕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 급파된 괌 주둔 미군과 현지 구호요원들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228명이 사망하고 26명만이 생존했다. 당시 화재가 심해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시신이 많았으며, 휴가철이라서 신혼부부나 일가족 참사가 많았다. 사고 비행기의 앞부분은 동체로부터 떨어져나간 채로 불에 타 완전히 녹아버렸고, 동체는 네 동강으로 산산조각났다. 대한항공 마크가 그려진 꼬리 날개 부분을 제외하고는 형체를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사고 순간의 참혹함을 짐작하게 했다.

비행기가 추락할 당시, 어두운 새벽에 열대성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 작동이 중단된 가운데, 조종사들은 지상 충돌 4초 전까지 정상 고도보다 낮게 날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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