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단독후보지 우보 유치권 신청 의사 밝혀

2020-01-22 00:21

"군위군민 찬성률 높은 곳 유치권 신청하겠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21일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2층에서 군의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21일 밤 11시쯤 군위읍 삼국유사문화회관 2층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후보지·단독후보지 중 군위군민 찬성율이 높은 곳에 대해 유치권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해서만 유치권을 신청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군수는 "주민투표는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의 하나로 군위지역 중 우보·소보에 대해 주민의사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의성의 주민투표결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유치신청권은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행사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면에 대한 유치 신청 의사에 대해서는 "소보 찬성율이 50% 이상을 기록할 경우에는 우보와 소보 모두 신청하겠다. 소보 찬성율이 높고 우보 찬성율이 낮다면 당연히 찬성율이 높은쪽에 대해서만 유치권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유치신청권 행사 일정에 대해서는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군의회와 상의를 거쳐 이르면 22일이라도 이를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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