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김천시, 동희기업과 334억 투자양해각서
내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 2천㎡ 부지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경북도·김천시는 3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주>동희산업과 투자금액 334억원, 신규고용 20여명 이상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희산업은 2004년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친환경부품, 경량화 소재 개발에 주력해 지난해 기준 고용인원 600여명, 매출 3천600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희산업은 최근 유럽에서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케이스 제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동희산업이 생산하는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는 종전 내연기관의 철재보다 가벼워 연비가 절감되고 발열 저감에 따른 안전운행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환경규제 확대로 인한 전기차의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급변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바란다"며 "동희산업이 지역에서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술개발 선행투자로 <주>동희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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