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0408010001199

영남일보TV

코로나 효과일까, 권영진 시단위 1위·이철우 도단위 2위

2020-04-09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 조사

코로나 효과일까, 권영진 시단위 1위·이철우 도단위 2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TK) 광역 단체장들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정국에서 연일 고군분투한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시도별 1천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1.6%로 전체 2위에 랭크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8.2%로 5위를 지켰다. 광역시장별, 도지사별로 분류하면 권 시장은 1위, 이 도지사는 2위를 차지한 것이다.

1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9.7%로 1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60.6%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58.9%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57.7%), 원희룡 제주도지사(53.2%), 이시종 충북도지사(50.5%), 양승조 충남도지사(50.3%), 최문순 강원도지사(49.2%), 김경수 경남도지사(45.1%), 허태정 대전시장(42.7%), 박남춘 인천시장(41.2%), 오거돈 부산시장(37.2%), 송철호 울산시장(26.7%) 등의 순이다.

지지도 상승 폭으로 보면 이재명 도지사가 8.8%포인트로 가장 크게 상승,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으로 김경수 도지사(6.0%p), 오거돈 시장(5.5%p), 권영진 시장(4.9%p), 양승조 도지사(4.6%p) 순이었다.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도는 지난달보다 3.0%포인트 오른 50.7%로 나타났다. 평균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내린 38.1%였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오른 셈이다.

정치권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역설적으로 광역단체장들을 평가하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지도가 큰 폭으로 오른 시·도지사 중 대부분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권 시장의 경우에도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두고 말은 많았지만, 한 달 넘게 사무실에 머무르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평가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