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자 10명, 1인당 28억…2등 69명에 6966만원씩
대구 서구·달성군 포함 전국 10곳서 1등 탄생

이 이미지는 “당첨의 순간"과 “일상의 작은 기회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강렬하게 시각화한 연출된 사진이다.<영남일보 AI 제작>
로또복권 제1167회 추첨에서 대구경북 지역이 다시 한 번 '로또 명당'의 면모를 보였다.
12일 발표된 이번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는 '8, 23, 31, 35, 39, 40', 보너스 번호는 '24'로 결정됐다.
1등 당첨자는 전국에서 총 10명. 이 중 대구에서는 2곳이 1등을 배출했다.
자동 선택으로 1등에 오른 '로또명당(북부점·대구 서구)'과 반자동으로 당첨된 '세븐일레븐 현풍대로점(대구 달성군)'이다.
특히 달성군은 반자동 방식으로 1등을 배출해 눈길을 끈다.
구매자의 직관과 기계의 선택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운 이상의 상징성이 부각된다.
1등 당첨금은 1인당 28억8408만원이다.
2등은 69명으로 각각 6966만원, 3등은 2942명으로 163만원씩 받는다.
4등(4개 번호 일치)은 15만7094명에게 고정금 5만원, 5등(3개 번호 일치)은 261만4372명에게 5000원이 지급된다.
전국 1등 배출 판매점은 자동 6곳, 수동 3곳, 반자동 1곳이다. 서울에서 3곳, 인천에서 2곳이 나왔고, 충남 공주에서도 한 곳이 1등을 기록했다.
대구는 최근 몇 년 새 로또 당첨이 집중된 지역으로 꼽힌다.
'로또명당'이라는 상호처럼 실제로 대구 서구 북부점은 여러 차례 고액 당첨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이번 회차 역시 그 명성을 이어갔다.
반자동 당첨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은, 인구 증가와 함께 복권 구매 수요도 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당첨은 지역 내 상권 활기를 더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동행복권 측은 당첨금 지급 기한이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라고 밝혔다. 이 기한을 넘기면 당첨금은 소멸된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