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면 선고…대구 동성로가 들썩였다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구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지켜보려는 시민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긴장 속에서 선고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말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를 끌어안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와 시민단체들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면은 국민의 승리이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대 여론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고개를 숙였고, 한 어르신은 “이제 나라가 더 시끄러워질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7시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제26차 시국대회를 열고 윤석열 파면을 위해 달려왔던 시간들을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사회대개혁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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