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툴(TOOL)은 2020 국제비즈니스대상 출판부문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전문성, 대중성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크레텍 제공〉

산업공구기업 크레텍의 공구전문 월간지 'TOOL'이 2020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이하 IBA) 출판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홍보광고 시상단체인 미국 스티비 어워드 재단이 발표하는 2020년 국제비즈니스대상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1년 동안 펼친 활동을 마케팅, 홍보, 사회공헌 등 1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대회다. 크레텍의 월간지 툴은 전 세계 2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한 60개국 3천800여 작품 중 출판부문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전문성, 대중성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를 패러디해 모나리자가 엔진톱을 안고 있는 화보 및 서양화와 동양화의 컬래버를 시도한 한복을 입고 공구를 파는 현장을 그려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중요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공구의 가치를 대중지 속에 구현해 공구업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산업분야에 있어 대중적 접근을 시도한 것은 'TOOL'이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일하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크레텍은 국내 최대 산업공구 플랫폼 기업으로 기계공구 중심의 크레텍책임과 안전 용접용품 중심의 크레텍웰딩으로 구성돼 있다. 불황과 종이책에 대한 수요 감소로 대기업들이 사보 발행을 중단할 때도 크레텍은 업계발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월간지 발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발행인인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지난 50여년간 공구업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것처럼 업계와 사회를 위해 좋은 책 발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월간 TOOL의 제작을 담당하는 서상희 편집장은 "고객의 성장을 위해 시작했는데 공구라는 매개로 대중에게 다가서는 날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