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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원조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

2020-12-25

보약 달이는 정성으로 푹 곤 우리나라 3대 곰탕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원조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
70년을 한결같이 구수한 국물맛을 내는 곰탕.
곰탕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음식이다. 조선 중종 때 발간된 '훈몽자회'(1527)와 김경준 등이 편찬한 '역어유해'(1690), 방신영의 '조선요리제법'(1940) 등에서 전해진다. 이 책들은 한결같이 곰탕은 국에 비해 진하며 공이 많이 들어가는 진귀한 음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 3대 곰탕으로는 황해도 해주곰탕, 전라도 나주곰탕, 경상도 현풍곰탕이 꼽힌다. 현재 3대째 옛맛을 이어가는 '원조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박소선 할매곰탕)이 곧 현풍곰탕의 역사이고 대명사다. 대구에서 국도 5호선 창녕 방면으로 가다 보면 달성군 현풍읍 하리에 있다.

이곳은 3대를 이어 70년간 운영된 만큼 전국에서 손님들이 몰려든다. 곰탕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육질은 연하다. 한우 소양과 우족, 소꼬리는 물론 갖은 특수부위로 국물을 내기 때문에 맛이 진할 수밖에 없다. 깨끗한 국물맛의 비결은 먼저 재료를 데쳐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있다. 이후 5번을 더 고아낸다. 쌀뜨물과 참기름으로 누린내를 제거하고 고소함을 더하는 게 비법이다.

차준용 대표는 "세월은 흘러도 보약 달이는 정성으로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며 "어머니 손맛에 장인 정신이 깃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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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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