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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현악기 구입시 주의할 점

2020-12-31

김다현
김다현 〈비올코리아 대표〉

현악기는 다양한 가격과 품질이 있지만, 현실적이며 기본적인 이야기를 알고 접근을 해야 혼란스럽지 않다. 입문용 악기를 구입할 경우 너무 무거운 악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악기가 너무 무거우면 울림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장시간 사용하기에 힘이 든다. 여러 악기를 들어보고 그리 무겁지 않은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리가 가능한 곳에서 악기를 구입할 것 또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 합리적이다.

중급자용 수제 악기는 한국, 중국,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어진다. 이런 악기들은 제작된 나라와 나무의 원산지보다 소리에 중점을 두고 사야 된다. 저렴한 나무로 만든 수제 악기는 우수한 나무로 만든 악기보다 소리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일반인이 악기를 보며 나무를 판단하고 악기의 마감이나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악기 제작국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리에 중점을 둔다면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악기는 제작년도, 수리상태, 치수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제작과 수리를 공부한 연주자가 아니라면 알 수가 없는 전문가적 영역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악기는 원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조금 비싸게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악기는 그만큼 좋은 가격에 팔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시세보다 너무 싼 악기는 피해야 한다. 좋은 악기의 경우 지금 조금 가격이 낮고 높고 문제와는 별개로 10년이나 20년 후에는 가격이 많이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보증서가 중요하다. 보증서는 말 그대로 이 악기가 정확히 어떤 악기인지를 알 수 있는 증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증서만 있으면 좋은 악기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보증서는 악기의 품질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는 증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누가 감정하고 발행을 하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한국에서만 많이 알려진 전문가 이외에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증서를 발행하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다. 이 때문에 혹시나 좋은 악기를 앞에 두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전문가가 발행한 보증서가 아니라고 해서 이 악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선 안 될 것이다. 또한 반대로 통용되지 않는 보증서를 유명한 감정사라고 잘못 알고 사는 실수를 하면 안 되기에, 악기 구입 전에는 몇몇 전문가에게 미리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김다현 〈비올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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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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