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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락사그락 소리가 환상적이네요." 대구 달성군 죽곡 '댓잎소리길' 인기

2021-06-08
댓잎소리길
지난해 죽곡 댓잎소리길을 찾은 20대 여성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달성군 제공>

"바람결에 사그락사그락 하는 대나무의 노랫 소리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댓잎소리길'이 힐링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다사읍 죽곡리 565-46번지 강창교 고수 부지에 위치한 댓잎소리길은 800m의 산책로에 대나무 8천여본이 식재된 울창한 숲이다. 줄기가 검은 대나무 오죽과 노란 금죽 등 10여종이 심겨져 있는 죽림원을 비롯해 판다 조형물, 죽림욕 쉼터 등도 조성돼 있다.


철퍼덕 앉아있는 모습과 기어가는 모습, 엄마 품에 안긴 모습 등의 판다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책로의 경우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부담 없이 걷기에도 편하다. 걷다 보면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관광객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오솔길 양 옆으로 쭉쭉 뻗은 대나무 덕분에 마치 터널 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인근에 금호강과 강정고령보, 디아크가 있어 관광코스로도 손색 없다. 대나무길 옆엔 자전거길도 조성됐다.


군은 최근 대나무 울타리와 문주 등 대나무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시설물을 설치하고, 대나무 선베드와 의자를 추가하는 등 힐링명소 기능을 강화했다. 앞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추가해 대한민국 대표 대나무 숲길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금호강변을 따라 이어진 댓잎소리길은 시원한 바람 소리를 들으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비대면 공원숲"이라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아름다운 대나무 모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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