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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경주상의 등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

2021-07-13 16:58

시의회 "경주 국제회의 도시로 세계에서 인정"
문화관광공사 "회의 시설, 숙박, 교통 등 국내 최적지"
경주상의 "경주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경주시의회, 경주상의 등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
13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 열린 제26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서호대 의장 등 시의원들이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상공회의소가 2025년 제32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시의회는 13일 본회의장에 열린 시의회 임시회를 마치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지지 선언문을 통해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밝히고 반드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경주시는 2016년 월드 그린 에너지포럼, 2017년 세계유산 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국제행사 개최 능력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가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고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로 삼고, 대한민국과 경북도, 경주시의 수천 년 역사,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찬란한 발전상과 미래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호대 의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경주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희망하며 지지하고,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경주 유치에 모든 역량을 모아 경북도와 경주시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도 지난 7일 임직원이 경북도·경주시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문화관광공사는 "APEC 정상들이 호젓한 대릉원 숲길과 불국사 ·양동마을을 거닐며 환담하는 모습이 세계로 중계되는 장면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힐튼경주·라한셀렉트 경주·더케이호텔 등 4천400개의 객실은 각국의 정상들과 수행원을 수용하기에 충분하고 김해·대구·울산공항 등 1시간 내외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경주하이코의 회의장 증축이 완료돼 회의 시설, 숙박, 교통의 삼박자를 갖춘 국내 최적의 장소로 더는 이설이 없다고 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문화관광공사는 1979년 국내 최초로 PATA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1993년 한일 정상회담, 2005년 한미 정상회담, 2010년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수 많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은 "'국제회의 도시' 경주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최상의 국제회의 인프라를 갖췄고, 경주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꾸며져 APEC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며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주상의는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놓고 경주와 제주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32차 APEC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결정됐지만 개최 도시는 결정되지 않았다.


APEC 회의는 미·일·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로 21개 회원국이 돌아가며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APEC 회의는 2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6천 명 이상이 참여해 경제·문화·관광 등 각 분야에서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회의 개최로 국내에서 1조 원이 넘는 생산 유발효과와 1만 명에 달하는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5년 APEC 회의장으로 이용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회의 개최 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국제회의 시설 등으로 탈바꿈돼 부산의 명소가 됐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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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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