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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한 홍준표 후보가 스튜디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보수 야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난공불락'이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물론 대구·경북(TK)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심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천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보수 야권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 의원이 32.6%로 윤 전 총장(25.8%)을 6.8%포인트차로 앞섰다. 특히 이는 홍 의원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밖으로 윤 전 총장을 앞지른 첫 번째 여론조사다.
강원·제주지역에서의 접전을 제외하면 타지역에선 모두 홍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K에서도 홍 의원이 37.2%, 윤 전 총장이 33.1%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TK에서 높은 지지세를 보였던 윤 전 총장에 미묘한 변화가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홍 의원이 31.3%,윤 전 총장은 48.8%를 기록한 만큼 당원 투표(50%)가 이뤄지는 본 경선에서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전망한다.
이날 일요신문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p)에서도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경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홍 후보는 36.6%로, 윤 후보(30.0%)와 6.6%포인트차를 기록한 것이다.
때문에 홍 의원은 TK 집중 공략 통해 '1위 후보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홍 의원은 10~13일 동안 대구 서문시장·포항 죽도시장·경주 중앙시장 뿐만 아니라 박정희대통령 생가, TK통합신공항 방문 등으로 지역을 민생현장과 주요 지역을 고루 찾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경북 5대 약속'을 제시하는 등 자신이 'TK 적장자'임을 선언하는 등 지역 대표 주자임을 각인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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