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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박재홍 "초등 3학년부터 중1까지 대구예술영재원서 배워...가장 큰 수혜자"

2021-09-13

"김대진 선생님과 9년 동안 함께하면서 같이 만들어낸 결과"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되 무대에선 보통 연주하듯이 즐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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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부소니콩쿠르 수상자와 함께 한 피아니스트 박재홍(가운데). 부소니콩쿠르 페이스북
제63회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후 이어지는 관련 연주회를 소화하느라 이탈리아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재홍(22)과 지난 9일 저녁 전화로 인터뷰했다. 먼저 수상 소감을 물었다.

"은사님인 김대진 선생님과 9년 동안 함께하면서 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콩쿠르를 통해 배출된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의 계보를 잇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레기도 합니다."

박재홍은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종 총장)과 9년 전 한국예술영재원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한예종 4학년에 재학 중인 지금까지 가르침을 받고 있다. 그는 "수상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이 콩쿠르에 임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는 하되 콩쿠르 무대에서는 보통 연주하듯이 즐기려는 생각을 평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1까지 대구예술영재원에서 피아노를 배웠는데, 저한테는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시기였습니다. 수업도 체계적이고 레슨도 좋아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 한국예술영재원에서 김대진 선생님을 만나 지금까지 가르침을 받은 덕분에 큰 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영재원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박재홍은 "앞으로도 많은 인재가 대구의 영재원을 통해 가르침을 받을 것인데, 영재원이 계속 제대로 작동하고 발전해서 영재들이 날개를 다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어릴 때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피아노를 처음 시작할 때 도움을 받은 박명기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장님, 대구 영재원의 채우기 당시 장학관과 피아노를 잘 지도해준 피아니스트 이성원(계명대 교수), 화성학 공부에 도움을 준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등을 큰 도움을 준 분들로 꼽았다.

외국 유학을 간 적이 없는 박재홍은 "너무나 훌륭한 김대진 선생님께 지금도 여전히 배울 것이 많고 잘 지도해 주시기 때문에 유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작곡가가 먼저 들리는 연주를 하고 싶고,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함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베네치아, 빈, 룩셈부르크 등지에서의 연주회를 소화한 후 10월에 귀국할 것이라는 그는 이번 1위 수상과 관련한 연주회가 세계 곳곳에서 2년 동안 50회 정도 이어질 것 같다고 들려줬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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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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