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멋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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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봉봉살롱 주력 메뉴인 마카롱. 〈출처: 봉봉살롱 인스타그램〉 |
하루에 한 번 카페를 가는데 익숙해진 요즘, 색다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를 찾게 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아담하지만 특색 있는 디저트 카페가 있다. 수성구 시지동 '봉봉살롱'에서는 디저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주력 메뉴는 마카롱이다. 진열대에 놓인 색색깔의 마카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만 솔트 카라멜 맛을 추천한다. 달달하면서도 짠맛을 느낄 수 있는 '단짠' 조합이 매력적이다. 새콤달콜한 산딸기 마카롱도 인기 메뉴다. 레몬, 녹차, 얼그레이, 인절미 등 다양한 맛의 마카롱도 준비돼 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외에 시그니처메뉴가 따로 있다. 수제 생강청이 첨가된 생강라떼가 독특하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생강 특유의 향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에스프레소, 우유가 함께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향을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으나 찬 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에 더 많이 찾는 메뉴다.
크림아메리카노와 크로플 세트도 추천 메뉴다. 진한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을 얹어서 주는데, 쌉싸름한 커피의 맛과 고소한 크림의 조화가 괜찮다. 쫄깃한 식감의 크로플도 곁들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차송희 사장은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좋은 재료를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손님들에게 건강한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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