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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
정부의 대표적인 디지털뉴딜 사업인 '데이터댐'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데이터댐 운영 방식이 수요를 무시한 비효율적 수집체계, 데이터 품질 저하, 데이터통합지원센터 등 컨트롤타워 부재 등을 지적했다.
현재의 데이터댐은 공급자 입장에서 무작정 데이터를 모으고 수요자가 필요하면 알아서 사용하라는 방식이다.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한 수집체계가 미비하다. 실제, 미국은 축적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모더나 등 백신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사전 수요를 파악, 데이터 수집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즉, 기업 수요에 맞는 데이터 수집체계를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
또 많은 데이터들이 업데이트가 안되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용할 수도 없다. 데이터댐의 핵심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의 경우 고작 1~2시간 교육받은 단기 알바에 의해 비정형데이터의 데이터 라벨링 작업이 이뤄져 제대로 검수 됐는지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 간 연계도 절실하다. 데이터 수집·생성 → 저장·관리 → 가공·유통 → 분석·활용하는 데이터 산업 전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데이터통합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 현행 지능정보화기본법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데이터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센터 설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석준 의원은 "데이터 산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이다"며 "기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통합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 데이터 산업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미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기본원칙을 적극 벤치마킹하는 등 데이터 품질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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