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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김천 새 둥지' 아주스틸...제2의 성장 힘찬 날갯짓

2021-10-20

1공장 양산체제 구축 이어
2공장 건립에도 본격 착수
컬러강판 독보적 기술 보유
글로벌시장 영역확장 박차

아주스틸(1)
컬러강판을 활용해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주스틸 김천 제1공장 전경. 〈김천시 제공〉

국내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 1호 기업으로 필리핀에 있던 공장을 정리하고 경북 김천에 안착한 아주스틸<주>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아주스틸은 지난 6월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김천 제1공장(2만496㎡)을 완공해 양산 체제를 갖추는 한편 인근에 마련한 부지(3만5천188㎡)에 김천 제2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등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두 곳의 김천공장 건립에는 1천억원이 투입되며 일자리 250여 개도 창출된다.

갖가지 색을 입힌 컬러강판을 각종 고급 영상가전 및 생활가전 제품 외장재와 건축용 내·외장재 등으로 가공하는 아주스틸 김천 제1공장은 로봇을 활용한 비전 시스템(Vision System)을 도입하는 등 첨단 공장으로 지어졌다. 여기에다 세 번 도금(3Coating)하고, 세 번 굽는(3Baking) 라인을 설치해 연간 8만t에 이르는 고품질 상품을 생산, 국내외 유명 가전업체와 건설사 등에 납품한다.

제3세대 디지털 프린팅 설비가 적용되는 김천 제2공장에서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전기자동차의 주요 부품이 생산된다.

아주스틸은 김천 제1공장 건축에서 회사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공장 내외부를 컬러강판으로 디자인하는 등 여느 공장과는 차별화된 건축미를 강조했다. 공장의 화려한 외벽은 아주스틸의 고속 디지털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다. 자체 제작한 해상도 높은 아텍스 월스틸(Atex Wallsteel)을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공장 내외부를 개성있게 장식할 수 있었다.

1999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구미에 본사를 두고 현재 9개 공장(국내 7·해외 2)에서 연간 컬러강판(연간 22만t)과 자동차부품(배터리 셀 커버) 등을 생산해 영상가전(48.4%)·생활가전(20.6%)·건축(14%)·자동차(10.4%) 등의 부품으로 가공해 납품하고 있다.

특히 LCD TV용 강판은 세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고, 사업 영역은 태양광과 스마트 팜 부문으로 넓히고 있는 중이다. 매출은 2020년 기준 5천698억원을 기록했다.

오기섭 아주스틸 경영전략부문 IR파트장은 "아주스틸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적용해 강판에 디자인을 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특히 디지털 프린팅과 복합강판 기술을 접목해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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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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