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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청신도시, 국토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도전장

2021-11-25

'스마트그린 모빌리티시티' 비전으로 전국 지자체와 경합
선정지역엔 3년간 국비 120억원·지방비 120억원 혜택

경북 도청신도시(안동 풍천면·예천 효명면 일원)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장을 내민다. 2단계로 접어든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선 도시기반시설과 최신 IT기술 접목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다음 달 6~8일이고, 최종 사업지는 빠르면 12월 말 늦어도 내년 1월 초에는 결정 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국토부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준비를 위해 안동시,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NHN(민간기업) 관계자 15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도시계획시설로 조성하는 신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4곳만 선정하기 때문에 지자체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선정지역에는 3년간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120억원 (경북도·안동·예천)이 투입된다.

도청 신도시 활성화가 시급한 도는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준비한 상태다.

비전은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 시티'로 정했다. 세부 핵심사업 콘셉트는 3~4개로 압축한 상태다. 당초 국토부는 △교통 △보건·의료·복지 △환경·에너지·수자원 △방범·방재 △행정 △시설물 관리 △교육 △문화·관광·스포츠 △물류 △주거 등 10개 테마를 제시했고, 이중 2개 이상을 지자체가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도는 △교통·복지 △환경 ·에너지△방범에 초점을 맞춰 사업계획수립을 준비중이다. 최근엔 신도시에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 분야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환경 ·에너지 분야는 '생활밀착형 복합 전기차 스테이션 구축 '으로 사업 방향을 잡았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도청 신도시 중심상가 내 공용주차장 주차타워 조성이 핵심 골자다. 교통·복지쪽에는 전화(음성) 및 키오스크를 활용한 셔틀 예약제, 예약지역·교통·시간 등을 분석한 셔틀 배차, 전기버스를 활용한 탄소 절감이 주된 사업내용이다.

지능형 드론 폴리스 운영시스템(방범)도 사업의 중요축이다. 드론 폴리스 시스템으로 신도시내 취약지, 우범지, 산불 현장을 실시간 순찰하는 도시관제 시스템를 갖추는 게 목표다. 신도시 안팎에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TF 회의서 스포츠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같은 사업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데이터값이 누적되면 도는 신도시 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발굴에 활용할 방침이다. 민간기업에는 수익형 서비스 사업을 위탁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 달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이후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종합평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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