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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2022 새해 소망

2022-01-04

구화빈
구화빈 (작가)

1월 첫 화요일, 2022년의 시작을 써 내려간다. 글은 내면을 드러내고 창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유로서의 본질을 읽어낸다. 작문은 작가에 의해 창조되며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될 수 있고 해석될 수 있다.

작가는 보여지는 대상과 상황에서 글을 구성하는 의미의 외연을 찾아 표현하고자 하는 범주에 내포된 본질적 존재를 어떻게 구현해낼 것인가 고민한다. 이는 모든 작가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이러한 고민을 작품에 녹여내는 것 또한 작가의 번뇌다. 그러하기에 작품은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이다. 작품들을 '시대'와 관련해 고찰해 보자면 곧 사회적·문화적 맥락으로 반영된다.

오늘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구조적 위기와 일상생활의 연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혼란과 직면하고 있다. 생활 속 위기는 삶의 일부가 되었고, 전염병 앞에 무력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위기와 마주하기 이전의 삶은 희석돼 과거와 현재가 만나 재조직되며 변환한다. 우리는 시대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서로 공존하고 협동하는 법을 배워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위기에서 배우는 값진 경험인 것이다.

2022년, 멈추어 버린 일상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새해 소망을 적어나가는 것은 새로운 설렘이다. 자신만의 언어로 써내려간 염원은 개인을 넘어 사회의 희망이고 발전이다. 그것은 작품을 통한 사회적 소통과는 다른, 새로운 교감을 담아낸다.

개인적 바람이 사회에 고스란히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교류가 가능한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작문이라는 중압에서 벗어나서 보다 자유롭게 채워나가길 바라며 이를 통해 스스로에게는 위안을, 타인에게는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

위기와 희망은 언제나 궤를 같이한다. 갑작스러운 위기에 지표를 잃어 혼란스러움으로 헤매었던 날들에 새해 소망으로 희망을 싣는다. 모두가 '새 시대'를 염원하며 마음을 모아온 순간들을 각자의 작품으로 탄생시키기를 기대해본다.

구화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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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화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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