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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구지면 '읍' 승격 추진...인구 2만명 돌파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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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오(왼쪽) 달성군수는 지난 8일 구지면사무소에서 인구 2만번째 전입 주인공인 이현정(여·36)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증서를 전달했다.<달성군 제공>


구지면
최근 5년간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인구 증감 현황.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읍(邑)' 승격이 추진된다.

달성군에 따르면 구지면은 지방자치법과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읍 승격 법적 요건인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인구 비율 및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이 각각 40% 이상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지난 8일 기준 구지면 인구는 2만 34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4년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신규 아파트 3곳이 입주 중이고, 시범 가동 중인 쿠팡 대구물류센터(국가산단·구지면 응암리) 직원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쿠팡 대구물류센터의 채용 직원이 2천 500명인 것을 감안하면, 구지면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구지면 읍 승격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연말 행정안전부와 대구시에 읍 승격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 검토를 거쳐 행안부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구지읍으로 승격하게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구지면이 읍으로 승격하면 달성군의 균형 발전과 신도시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라며 "구지면 성장 속도에 맞춰 읍 승격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1992년 화원, 1996년 논공, 1997년 다사, 2018년 3월 유가, 11월 옥포 및 현풍이 각각 면에서 읍으로 승격됐다. 내년 상반기 구지면이 읍으로 승격되면, 달성군은 7개읍과 2개면 행정 체제를 갖추게 된다.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에 따른 일자리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군 단위 최초'로 인구 25만 명을 넘어섰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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