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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매호동 구천지에서 매호천으로 이어지는 농로에 바닥조명이 새로 설치돼 산책하려는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구천지는 저수량 5만4천500t 규모의 저수지로 12.8ha에 달하는 매호 들판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수성구청은 소유주인 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에 임대료를 주고 사용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억 원을 들여 구천지 제방 위 산책로와 농로에 조명 290여 개를 설치했다. 쇄석이 깔려 있던 산책로 일부 구간은 황토로 포장했다. 또 구천지 이용객이 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비롯해 잡초목 제거, 환경정비, 시설파손 등을 책임지기로 농어촌진흥공사와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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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명등이 설치된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구천지 둘레길. |
황혜진 수성구의원은 "구천지 주변에는 7천여 세대 1만9천여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조명시설이 없어 그동안 새벽과 야간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2억 원 예산으로 우선 경관조명을 설치했지만 앞으로 음향시설이나 편의시설을 보완해 조용한 주민쉼터로 조성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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