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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 때면 와룡산 용미봉 쪽의 진달래군락지를 찾는다.
우리 집에서 출발해 상리봉 해맞이공원을 지나, 손자봉을 지나, 할아버지봉을 지나 진달래군락지에 도착하기까지는 걸어서 두어 시간은 족히 걸린다.
와룡산 진달래군락지의 붉게 핀 진달래꽃을 보는 것은 필자의 오래된 봄을 통과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올해도 꾀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피어 난 꽃들을 보면서 한해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글·사진=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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