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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마지막 편지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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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영〈대구연극協사무국장〉

어느새 일방적으로 써오던 '문화산책'을 통한 마지막 편지다. 처음 제의를 받고 나서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던 일상은 익숙해질 만도 했지만 끝까지 고민하게 만든다. 대구연극계의 숙원사업 이야기, 세대별 이야기, 직종별 이야기 등 연극의 여러 분야에 대해 필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본다면 내가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은 전부 일방적인 이야기이자 누가 읽을지도 받을지도 모르는 편지였다. 공감하고 동의해주실 부분도 있지만, 분명 반대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답장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문화'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공유·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이다. 또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나는 여기서 '생활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말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나는 왜 '연극'을 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 나의 만족도 분명 있겠지만 '우리가 느끼는바' '하고픈 말'을 연극을 통해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고민하고, 고뇌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연극을 제작했다.

앞선 편지와 내가 하는 연극을 통해 전하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위해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자 독자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이 '8편의 편지'에 대한 비평도 좋고 응원도 좋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도 언제든지 환영이다. 마침 코로나19의 규제들이 점차 완화되고 확진율도 줄어들고 있다. 문화 향유, 문화생활을 통한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활양식을 제고하고 삶을 윤택하고 드높은 가치를 만들기 위해 공연장, 연극을 많이 찾아주고 답해주길 부탁드린다. 많은 예술가가 당신의 이야기로 더 나은 삶을 위한 메시지를 함께 만들 것이다. 독자의 말 한마디, 비평가의 말 한마디, 동료들의 말 한마디 등 다양한 한마디가 모여 우리보다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극 공연 현장에서 답장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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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영 대구연극協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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