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인구소멸 위기탈출책은?
인구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영덕군이 민자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영덕군 인구는 1990년 6만 6천79명이었으나, 2013년 4만142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4월 말 기준 3만5천122명까지 떨어졌다.
영덕군은 광역교통망 사업 추진과 함께 수천억 원에 달하는 민자유치를 잇따라 성공시켜 인구감소 해결은 물론 지역 경기 부흥까지 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영덕군이 업무협약(MOU)를 통해 이끌어낸 민간투자는 총 5천500억 원 규모다. 이를 통해 상시고용 일자리 700개가 새롭게 창출되고 1조 원 가까운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민간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 중인 사업도 총 6천790억 원 규모에 이른다. 농수산 종합 휴양단지와 공기업 연수원, 의료기기 제조 공장, 축구 특화 호텔, 골프장 등 업종도 다양하다. 영덕군은 민간투자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인구 소멸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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